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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당일 사고낸 웨딩홀의 안일한 대처.. 고소하고 싶습니다.?
2020년 03월 10일 11:34 view : 75 댓글 : 0

#웨딩홀 #웨딩홀고소 #예식 #고소

저는 지난 2월 22일 오후 4시50분에 

서울 충정로에 있는 루이00 웨딩홀에서 결혼식 망친 신랑 허준희입니다.


먼저 저희 부부는 양가의 아버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양가의 어머님의 큰나큰 노고로 자랐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결혼하는 날 주례를 대신해 그 누구보다 저희를 위해 애쓰셨던 양가의 어머님의 '축사'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연히 양가 어머님께 먼저 이사실을 말씀드려서 허락을 받았고, 자식의 일생에 딱 한번 뿐일 결혼식에 축사를 맡으셨다는 것에 두 어머님께서는 성심성의껏 축사를 적어주셨습니다.


식 당일 저는 웨딩홀 관계자에게 축사파일을 출력해서 이상없이 준비해달라고 다시한번 전달하였고,

저희부부는 정신없이 예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저희 어머님(신랑측)의 축사가 잘 마무리되고 신부 어머님께서 축사를 하시기 위해 단상에 올라서서 웨딩홀 관계자가 준비한 축사프린트물을 확인하는 순간,


어머님께서는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셨습니다.


축사 내용의 1/3정도만 프린트 되어 있고, 나머지 내용은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너무 당황한 어머님과 저희 부부는 축사프린트를 받히고 있는 커버도 들쳐보고 이리저리 찾아봤지만 결국 축사의 나머지 부분은 찾지 못했고, 그 와중에 1분여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어머님과 저희의 당혹스러운 대화가 고스란히 단상 마이크를 통해 식장 전체에 퍼져 나갔고, 하객분들의 당혹스러운 웃음소리와 탄식소리가 식장을 채웠습니다. 그것도 2차례나요.


그러나, 저희가 우왕좌왕 엉망으로 식이 진행될때 식장안에 있던 관계자 중 어떤 누구도 저희에게 와서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희 어머님은 누가봐도 중간에 뚝 짤린 축사를 읽으시다 당혹스러운 나머지 사람들의 웃음속에 급하게 마무리 인사를 하시다 단상마이크에 머리를 부딪히시고 식장은 더욱 당혹스러움이 번졌습니다.


그 뒤로는 저희부부는 어떻게든 피가 거꾸로 솟는 마음을 진정시켜야 코로나사태를 뚫고 결혼식에 참석해준 하객분들께 정상적인 예식을 보여줄 수 있겠다라는 생각만 들어 어떻게든 진정시키려 노력하며 결혼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식이 끝나고도 웨딩홀 안에 있던 담당직원들 중 어느 누구도 사과를 하지 않았고, 관련된 내용을 예식장 접수데스크로 제가 직접찾아가 상황을 설명해야했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핏줄이 터져버릴것같았습니다.

와이프는 하객분과의 인사가 모두 끝난뒤에 속상함에 혼자 눈물을 흘렸고, 


저는 


행복해야할 결혼식과 신혼여행. 그리고 앞으로 수없이 보내야 결혼기념일에 지울 수 없는 수치스러운 기억이 생겼습니다.


이에,


사전에 미리 연락 후 확인까지 진행하였는데도 양가 부모님들의 축사준비에 보완수정 될수 없는 실수를 범해 신랑신부 포함 사고 당사자인 예비신부의 어머님께 씻을 수 없는 수치감을 준 점.


식당일 축사 사고 발생시 분명 마이크를 통해 신부측 어머님의 당황스러움이 식장 내 스피커로 크게 송출되어 하객들의 당황스러운 웃음소리가 식장을 몇차례나 채웠음에도 식장 내에 관리직원이 그 어떤 조치를 취해주지 않는 안일한 행동으로 인해 사고가 수습되지 못한 점


마지막으로 신랑신부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서약의 자리인 결혼식에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수치감을 준 점.


위 내용으로

웨딩홀을 고소하고 싶습니다.


고소가 가능할지 또 웨딩홀의 처벌이 가능할지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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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견 1
화난사람들
최초롱 변호사
2020-03-11

행복해야 할 결혼식날, 웨딩홀의 안일한 대처로 가족 모두가 상처 받으셨을 것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사연에 남겨주신 것만으로는 웨딩홀 직원들의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을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7월에 열린 결혼식에서 웨딩홀의 에어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하객들이 더위를 호소하다가 대부분의 하객이 2부 예식 전에 떠나버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신랑신부는 웨딩홀 측에 예식비용의 50%를 손해배상으로 요구하며 소비자원에 분쟁조정을 요청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웨딩홀 측이 이행해야 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못하였다는 책임을 인정하고, 총 예식 비용의 10%를 손해배상으로 인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