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한샘 엉터리 가구 시공과 배째라식 A/S 정책, 이래도 되나요?
2020년 01월 20일 22:49 view : 96 댓글 : 0
여러분의 의견을 구하기에 앞서 간단한 배경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한샘 드레스룸과 옷장을 구입하였습니다.
2018년 10월 중순에 설치를 하였고 사용 중 옷장의 서랍이 점점 뻑뻑해 지는 것 같다고 느껴지더군요. 하자가 생겼을거란 짐작은 했지만 원인을 몰랐고, 그러던 와중에 2019년 7월 경 추가로 가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한 가구들의 설치 당시에 설치 기사님께 확인을 부탁 드렸습니다. 서랍장을 꺼내고 레일을 확인하더니 한 개의 서랍장의 레일에 몇 개의 나사를 더 박아 보수 해 주었습니다. (사실 이때 해당 서랍장의 하자 발견 및 1차 A/S가 이뤄진 셈입니다.)

보수를 받고 사용하던중 얼마 되지않아 또다른 서랍장의 여닫는 느낌도 많이 뻑뻑해진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빠서 잘 신경을 못 쓰던 차에, 최근 자세히 살펴보니 내부 레일의 나사가 다 떨어져서 레일이 주저앉았을 뿐만 아니라 서랍장을 여/닫는 동안 풀려나온 나사가 서랍장의 옆면을 긁어 표면에 깊은 홈이 패인 상태더군요. 심지어 이전에 보수를 받았던 서랍장에도 현재에는 작동에 큰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옆 면에 홈이 패여 있었습니다. 보수를 받기 전 생긴 홈으로 판단됩니다. 

상태를 보고 너무 황당스러워서 A/S를 요청하였는데 보증기간인 1년이 이미 지난 상태여서 유상 A/S가 진행 될 것이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명시된 규정을 살펴보니 하자가 발생한 시점이 아닌 하자를 접수한 시점을 기준으로 보증기간을 산정하고 있었고, 저는 2018년 10월 설치 일자를 기점으로 작년 10월 부로 보증기간이 만료 되었던 것이죠. 

보증기간에 대한 소비자 입장에서의 정의는 '해당 기간동안 사용자의 부주의가 아닌 사유로 제품에 하자가 발생한다면 보상을 해 주겠다' 가 되어야 합니다. 즉 하자 발생 시점을 기준으로 계산이 되어야 된다는 것이죠.

-> 따라서 보증기간을 설치 시점에서 하자 발생 시점이 아닌, 고객이 A/S를 접수한 시점으로 산정한 부분에 문제가 없는지 여부를 갈음하고 싶습니다. 


또한 보수가 안 되어 있던 서랍장을 기준으로 설치 상태를 직접 확인해 본 결과 한 개의 레일을 고정한 나사는 양 끝에 각 하나씩, 총 2개 뿐이었습니다. 자체 무게만도 약 10kg이상인 서랍장을 지탱하는 레일을 고정한 나사가 양쪽에 총 4개 뿐이었다는 것 입니다. 원목이 아닌 목재에 나사를 박았을 때 웬만큼 깊게 박거나 여러개의 나사를 박지 않는 한 고정력이 강하지 않다는 사실은 일반적으로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는 서랍장을 구입하고 10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차례 보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 또다른 동일한 서랍에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동일한 문제가 또다시 발생했다는것은 서랍장의 사용 빈도에 따른 시간 문제였을 뿐입니다. 제가 확인한 레일의 설치 상태로 비추어 보아 궁극적인 원인은 최초 시공 시 레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인것이라고 판단됩니다. 

-> 가구의 손상이 시공시의 하자 원인으로 간주된다면, 보증기간에 관계없이 현재 시점에서도 무상 A/S를 받을 수 있으며 파손된 서랍장의 부분적 교환까지 요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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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견 1
화난사람들
최초롱 변호사
2020-01-23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품질보증기간을 정함에 있어 "하자발생시기"를 기준으로 하고있고, "하자발생접수시기"를 기준으로 하고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상수리를 보증하는 품질보증기간 내에 하자가 발생하였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있다면 무상수리를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타깝지만 만약 품질보증기간 이후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라면 그것이 상품의 불량으로 인한 것인지, 사용상의 과실로 인한 것인지 다툼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무상수리를 받기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