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제가 올려놓은 게임패키지를 구매하기위해 구매자가 연락이 옵니다.
돈을 10만원을 입금받고 게임패키지를 받아가고선 3시간뒤에 저의 핸드폰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보이스피싱) 으로 신고가 접수되었다는 메세지와 함께 저의 모든 계좌가 동결되었습니다.
그후  사기꾼은 저에게 금액을 요구하고 금액을 보내면 그것을 풀어주겠다고 합니다.(응하지않았음)

대충 상황을 파악한뒤  3자사기임을 직감하고 아는 지인에게 해당 계좌번호를 알려주면서 1원씩 XXX입니다. 사기당하신 XXX 님 010-XXXX-XXXX 으로 연락주세요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연락은 없더군요

저는 다급한 마음에 K 은행에 사정을 말하니 주말이라 도와줄수있는 부분이없다  , 평일에 이의제기 신청서를 제출해라 .  단, 이것도 최대 2주가량 소요된다.

그럼 제가 운영하는 공장은 어떻게하냐 , 출금은 대면거래로 가능하다 답변을 합니다, 아니 그럼 입금은 안되지 않냐  안되면 유동성 자산이 없기때문에 거래처 수금문제에 크게 지장이 생긴다 , 파산을 할수도있다 . 라고 말을하니 은행은 저희는 도와줄수가없다 . 원리원칙대로 이의제기 신청을 하고 피해자가 연락올떄까지 기다려라 합니다.

정말 어이가 너무없습니다.  해당 은행의 보이스피싱 업무는 상담원이 1명뿐인지 같은 사람이 계속 전화받고 한번 전화연결 할떄마다 20~30분씩 걸리고...

14일 월요일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옵니다. 그 입금메시지에 찍힌 번호로 연락을 했다 , 어떻게 된것이냐 하시길래 전후사정을 이야기하고 사건접수를 하였습니다.
알고보니 핸드폰 어플피싱에 당하신거같다고 , 원격으로 돈이 빠져나갓다고 하신거 같네요

이제 그 피해자가 은행에가서 서면 접수후 합의만 하면 끝나는 상황인데 
15일 화요일 하루종일 경찰서 연락도 안받고 , 잠수를 타버리시니 답이없네요

정말 저번주 토요일부터 지금까지 피말리는 하루하루를 버티고있습니다. 오늘도 거래처 사장님들에게 사정사정해서 2천만원을  겨우겨우 빌려서 하루를 버텻습니다.

정말 내일, 모래 는 파산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눈앞이 깜깜합니다.

피해자가 우선이라지만 너무 법이 웃긴것 아니나요 .  그 고작 10만원떄문에 제가 20대를 갈아넣어 몇년동안 힘들게 일으켜세운 공장이 그깟 10만원 떄문에 부도가 나게생겼습니다.

그 돈을 사기당하신 피해자도 피해자 입니다. 하지만 그깟 10만원에 공장이 부도나게 생긴 저는 피해자가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