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
구글 행아웃에서 활동하는 온라인바바리맨을 잡지못하고있습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화상통화 서비스 "행아웃"은, PC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비대면 강의, 화상회의, 온라인 모임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개설된 화상통화는 웹 링크를 통하면 쉽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 행아웃 서비스를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는 사용자는 트위터 사용자들입니다. 같은 취미나 관심사, 직업군별로 모여 교류하는 트위터에서는 자신이 현재 하는 작업을 공유하기 위해,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지루한 시간을 떼우기 위해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팔로워들과 행아웃을 이용하고는 합니다.
이 때 함께 어울릴 사람들을 모집하기 위하여 이용자는 행아웃 방의 링크를 게시하고는 하는데, 이렇든 공개된 곳에 게시된 링크를 노려 입장하고는 자신의 성기를 노출하고 자위행위를 보여주는 "온라인 바바리맨"이 활동하며 수많은 피해자를 낳고 있습니다.
저는 같은 피해를 두 번 겪었습니다. 지인과 함께 행아웃 서비스를 이용하던 도중 낯선 이름의 사용자가 방에 난입했고, 카메라를 켜고 자신의 성기를 보이며 자위행위를 계속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충격을 받아 곧장 방을 나와버렸으나, 약 1년 뒤 같은 피해를 당했던 때에는 이전의 피해 덕분에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었고 화면을 캡쳐하여 증거물을 확보한 뒤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고의성이 짙었으며 제가 기억하는 상황역시 명확하여 정확히 진술했고, 증거 사진까지 있었으므로 범죄가 명백했고 신고는 바로 접수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론적으로 가해자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신고하던 때에 담당 경찰관님이 우려하였던 대로, 구글이 가해자의 신원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결과를 예상하고는 있었으나 납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트위터의 검색창에 "행아웃 자위남", "행 고추" 등을 검색하면 몇 년 전부터 친목 모임 중 난데없이 남성의 성기를 목격하고는 불쾌감을 호소하거나 충격에 빠진 글들을 무수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1년 간격으로 두 번의 피해를 당했으며, 같은 닉네임의 사용자였으므로 동일인물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행아웃 성희롱은 가해자 한 명이 하루에도 수 십군데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악질적인 범죄인데, 구글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저는 지난 해 가해자를 찾지 못해 수사가 중단되었으나,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지인이 같은 피해를 당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어제 또다른 지인이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행아웃을 창구삼아아 통신매체이용음란은 몇 년째 그 피해자가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기에 신고를 하기보다는 본인이 방을 나오는 것으로 상황을 피하는 경우가 많아 엄연한 범죄 행위가 방치되고 있으며, 어떠한 제제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 학습이 주가 되는 최근에는 줌, 짓시미트 등과 같은 또다른 화상통화 서비스가 등장하며 무뢰배들이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제약이 없는 만큼 다양한 곳에서 한번에 많은 피해자를 낳는 성희롱 범죄를 추적할 수 있도록,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법률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행아웃 성희롱의 실태가 공론화되어야합니다.
화난사람들이 이러한 실태를 고발하고 행동에 앞서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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